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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탈모치료제 개발사 베라더믹스와 국내 상장사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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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화장실 거울 앞에서 「또 얇아진 것 같다」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봤을 거다. 솔직히 탈모 약은 이미 익숙하다. 바르는 미녹시딜, 먹는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 아무튼 매일 바르고 챙겨 먹는 게 귀찮아서인지, 요즘은 「한 달에 한 번」「알약으로 편하게」 쪽으로 뉴스가 자주 뜬다. 해외에서는 비만약처럼 외모·생활 쪽 약이 주목받는다는 이야기도 섞여 나온다. 그 흐름에서 이름이 자주 보이는 회사가 베라더믹스(Veradermics) 다. 오늘은 회사·임상·주가·국내 유사 상장사만 사실에 붙여 정리한다. 특정 주식을 사라는 말은 없다.

 

이 회사, 뭘 만드나

항목 내용
정식 Veradermics, Incorporated
본사 New Haven, Connecticut (미국)
성격 피부과 의사가 창업한, 임상 후반에 가까운 바이오 회사
상장 뉴욕거래소(NYSE) 티커 MANE (2026년 2월 기업공개). 국내에서도 해외주식 계좌로 사고팔 수 있는 상장사
주력 남녀 패턴 탈모(PHL) — 흔히 말하는 유전성·진행형 탈모 — 후보 약 VDPHL01

VDPHL01은 이미 잘 알려진 성분인 미녹시딜을, 입으로 먹는 서방형 알약으로 만든 후보 약이다. 서방형은 약 성분이 한 번에 확 치솟았다가 떨어지는 게 아니라, 몸속에서 천천히 나오도록 설계한 제형을 가리킨다. 호르몬을 건드리는 약(피나·두타 계열)이 아니라, 비호르몬 경구제로 자리를 잡으려는 포지션이다. 회사 설명으로는 피크 농도(약 농도가 순간적으로 가장 높아지는 지점)를 낮추고, 발모에 필요한 농도가 유지되는 시간을 늘리려는 쪽이다. 나중에 미국 FDA 허가를 받으면 「남녀 패턴 탈모용으로 승인된 경구 비호르몬」을 노린다는 서술인데, 지금은 아직 허가 전·임상 시험 중이다. 회사 자료에는 핵심 특허가 가장 일찍 끝나는 시점으로 2043년이 나온다.

임상을 단계로 나누면 대략 이렇다. Phase 2/3·Phase 3 같은 말은, 사람을 대상으로 약의 효과·용량·안전성을 확인하는 후반 단계라고 보면 된다.

스터디 대상 단계 공개된 상태
Study 302 남성 패턴 탈모 Phase 2/3 환자 모집 끝. 2026년 4월에 6개월 탑라인 발표
Study 304 남성 패턴 탈모 Phase 3 (확증) 모집 끝. 2026년 하반기 6개월 탑라인 예정
Study 306 여성 패턴 탈모 Phase 2/3 2026년 2분기 IR 기준 모집 끝, 2027년 상반기 탑라인 예정

여기서 탑라인은 임상 결과가 나왔을 때 회사가 먼저 공개하는 핵심 숫자·요약이다. 세부 논문 전체보다 앞서는 「첫 성적표」에 가깝다.

Study 302 탑라인(회사 발표, 남성 519명): 6개월 뒤 non-vellus TAHC — 쉽게 말해 특정 면적에서 새로 잡히는, 가늘지 않은 머리카락 수 — 가 하루 한 번(QD) 복용군 +30.3, 하루 두 번(BID) 복용군 +33.0 개/cm²였고, 위약(가짜 약)군은 +7.3이었다. 둘 다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한 차이(p<0.0001)로 발표됐다. PRO는 환자 본인이 설문으로 느낀 개선을 적은 지표인데, 위약보다 높게 나왔다고 했다. 회사는 치료와 관련된 SAE(심각한 이상반응)·심장 관련 특별관심 이상반응이 없었다고 서술한다. 다만 다른 탈모약과 직접 맞붙여 비교한 시험은 아니다. 회사도 그런 교차 비교는 주의하라고 적어 둔다. (~2026.9 / 회사 IR·보도 기준, 숫자는 변동)

자금은 기업공개와 이후 공모 등으로 합쳐 약 7.7억 달러를 조달했고, 회사는 운영자금을 2030년까지 버틸 수 있다고 밝혔다. 원형탈모·사마귀 같은 다른 피부 과제는 아직 「나중에 할 수 있다」 수준이다.


 

주가는 이렇게 움직였고, 앞엔 일정이 남았다

티커는 MANE. (~2026.9.4 시세 집계·보도)

시점 대략
기업공개 전후(2026.2) 기대 공모가 근처에서 시작해, 개장일 급등 보도(예: 기대 $17 → 개장 $37.75대)
저점 $32 (2026.2)
고점 $131.24 (2026.7.1)
~2026.9.4 종가 $98.51
보도에 나온 수익률 서술 연초 대비 +190%대, 기업공개 후 +656% 등(집계·시점에 따라 다름)
임상 바이오답게 출렁임이 크다. 지금 단계는 약값이 팔려서 매출이 크게 잡히기 전, 시험 결과에 주가가 민감한 구간이다.

앞으로 시장이 달력에 적어 두는 공개 일정은 대략 이렇다.

  1. 2026년 하반기 — 남성 Study 304 6개월 탑라인
  2. 2026년 하반기 — Study 302의 12개월 데이터
  3. 2027년 상반기 — 여성 Study 306 탑라인
  4. FDA에 허가 신청서(NDA)를 넣는 시점 — 회사는 구체 날짜를 아직 공개하지 않음

회사가 강조하는 점(허가 전 주장이다): 수십 년 만에 패턴 탈모용 경구 신약에 가깝고, 여성이 먹을 수 있는 경구 승인까지 열 수 있다는 것, 비호르몬·서방형으로 심혈관 쪽 피크 부담을 줄이려 한다는 것. 반대로 리스크도 사실로만 적으면, 아직 FDA 허가 전이고, 304·306이 늦어지거나 기대에 못 미칠 수 있으며, 미녹시딜 성분 자체는 새것이 아니라 제형과 적응증(어떤 병에 쓸 수 있는지) 승인 싸움이다. 추가로 주식을 더 찍어 파는 희석 — 기존 주주 지분 비중이 줄어들 수 있는 자금 조달 — 이력도 있다.

 

 


국내 상장사 중에 비슷한 쪽은

베라더믹스의 축은 먹는 미녹시딜 서방형이다. 한국 상장사 쪽은 「똑같은 약」보다, 매일 약 먹는 부담을 줄이려는 오래 가는 주사(피나·두타 성분)나, 아예 다른 기전의 초기 연구가 많다. 비상장은 빼고 상장사만 적는다.

회사 티커 뭘 하나 단계(기사·업계)
종근당 185750 CKD-843: 두타스테리드를 3개월에 한 번 맞는 주사 국내 3상 (목표 완료 ~2027, 상용화 관측 ~2028)
인벤티지랩 389470 IVL3001: 피나스테리드 한 달에 한 번 주사 호주 초기 임상 후 2상 쪽. 대웅과 같이
대웅제약 069620 IVL3001 공동개발·허가·판매 위와 같음
위더스제약 330350 그런 장기지속 주사를 위탁 생산(CDMO) 개발보다 생산 축
올릭스 226950 OLX104C: siRNA로 안드로겐 수용체를 줄이려는 신기전 1상대 후 2a 계획. siRNA는 특정 유전자 발현을 끄는 짧은 유전 물질 기술
JW중외제약 001060 JW0061: 모낭 경로를 건드리는 바르는 약 1상대

한 줄로 보면, 베라더믹스는 먹는 미녹시딜 서방 + 미국 FDA 후기임상 + 탈모에 포커스한 NYSE 상장사이고, 국내에서 임상 앞선 쪽은 주사를 드물게 맞아 매일 약을 대체하려는 흐름이 강하다. RNA·재생 쪽은 더 이르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본다

이름만 핫하다고 사라는 이야기는 안 하겠다. 누가 뭐래도 임상 바이오는 탑라인 하나에 출렁인다. 「상장돼 있어서 살 수 있다」와 「지금 사야 한다」는 다른 말이다. 볼 거면 302 숫자만 보지 말고, 앞에 남은 304·306 일정과, 국내에선 주사제 파이프라인이 어디로 가는지 같이 보는 편이 덜 허무하다.

정리하면

베라더믹스는 패턴 탈모용 경구 미녹시딜 서방을 밀어붙이는 미국 상장 바이오고, 지금은 허가 전·임상 후기다. 주가는 이미 크게 움직였고, 앞에는 304·306이 남아 있다. 국내에는 같은 고민을 장기지속 주사·다른 기전으로 푸는 상장사들이 있다. 비교는 사실로, 투자는 각자 판단으로.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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