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한달 살이를 하면서 먹었던 과자 중 기념품으로도 손색이 없겠다 싶은 녀석을 하나 소개하고 싶다.
바로 오탑(OTOP)이라는 과자다.
필리핀 사람들은 유독 군것질을 좋아한다. 길거리 돌아다니면서 그린망고 말린 걸 먹고 다닌다던지,
길거리 야시장에서 튀김류를 들고 다니면서 먹고 다닌다던지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그런 면에서 필리핀이 이런 군것질 문화(?)는 더 발달 되어있는 것 처럼 보이기도 했다.
샴록 오탑 (Shamrock Otap)
사실 필리핀 마닐라에 있을 때는 이런 과자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지냈었는데,
세부에서 튜터에게 기념품 관련 추천을 해달라고 요청했을 때 가장 먼저 알려준게 바로 이 오탑이였다.
오탑을 만드는 제조사가 여러 곳이 있는데, 맛이나 품질이 다 똑같은게 아니다.
오탑이라고 아무거나 사면 안된다는 이야기다.
내가 세부에서 먹어본 오탑들 중에서는 이 샴록 오탑이 가장 맛있고 품질도 좋았다.
일단 이 오탑이 다른 것보다 좋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포장이 깔끔하고, 제품에 기름기가 잘 빠져있기 때문이다.
기름에 튀긴 스낵이다 보니, 기름이 잘 제거 되지 않은 오탑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
솔직히 한국인 입맛에는 맛있다는 생각이 들기 전에 느끼함부터 느껴졌지만,
이 샴록 오탑은 기름기를 쏙 뺀 제품 이였다.
비닐 포장을 제거하면 이렇게 플라스틱 포장지에 오탑 2개가 들어있다.
단순히 밀가루와 계란으로 튀긴 과자에 설탕을 바른 스낵류로 이해 하면 쉽니다.
하지만, 이 제품의 특징은 바로 단면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페스츄리 형식으로 여려 겹으로 이루어 진 것을 알 수 있는데, 약간 한국에 있는 엄마손 파이와 유사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고 보니 엄마손 파이가 이 오탑에서 유래한 것일까 생각이 들 정도로 맛은 유사한 편이다.
하지만 엄마손 파이는 약간 부드러운데 반해 이 오탑은 식감이 약간 바삭한 느낌이 더 강하다.
너무 달지도 않은데 먹다 보면 어느새 5~6봉지 후딱 없어져 버리는 그런 류의 과자로 보면 되는데,
커피 마실 때 함께 먹기 좋은 디저트로 보면 딱 좋을 것 같다.
가격도 저렴해서 필리핀 세부가서 기념품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이라면 이 샴록 오탑(OTAP)을 추천한다.
그리고, 2번째 필리핀 세부 기념품으로 추천하는 녀석은 바로 쿠쿠 코코넛 칩스다.
이 녀석에 관련된 포스팅이 궁금한 분들은 아래 링크를 확인하길 바랍니다.
[리뷰] 필리핀 가면 꼭 사야 하는 기념품! 쿠쿠 코코넛 칩스 (QoQo Coconut Chips)
필리핀 가면 많이 사오는 기념품 중에 절대 왕좌를 차지 하고 있는 건망고! 건망고는 사실 국내에서도 구하기 쉽기 때문에 요즘은 굳이 기념품으로 건망고를 사가면 욕 먹는 경우가 허다하다.
chont.tistory.com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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