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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정보

[리뷰] 에프터 샥즈 에어 AS650 1년 사용 후기 / 골전도이어폰 추천 Air Slate 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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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전도 이어폰을 알게 된지는 꽤 오래되었다.

회사 오너께서 워낙 달리기, 마라톤을 굉장히 좋아하시는데이 제품을 정말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셨기 때문이다.

간혹 직원들에게 선물로 이 제품을 나눠주시기도 하셨다.

사실 골전도 이어폰의 구동원리에 대해서는 이해했지만, 실제로 이게 뭐가 좋을까 의문이 남기도 했었다.

 

하지만, 육아휴직을 내고 내 몸에도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에 매일 조깅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냥 오로지 달리기만 하기엔 뭔가 심심하기도 해서 귀에 꼽는 블루투스 이어폰(갤럭시 버즈2)를 사용했었다.

 

 

운동러 들에게는 정말 최상의 제품!!! (이제 블루투스 이어폰 쓰지마세요)

 근데, 달리기를 하니까 온몸에 땀이 나기 시작하면서 귀에 꼽혀있던 블루투스 이어폰이 여러 차례 땅으로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한번은 도로 옆 풀 숲으로 제품이 떨어져 이어폰을 한참을 찾았던 적도 있었다.

더군다나 운동할 때 블루투스 이어폰의 문제점은 이뿐만이 아니였다.

 

아무래도 주변에 차량이나 자전거들이 지나갈 수 있기 때문에 런닝 중에도 주변소리를 잘 듣고 반응 할 수 있어야 했으나,

블루투스 이어폰을 뽑고 있으면, 주변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고, (특히,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하면 더욱 그랬다)

주변소리 듣기 기능이 있기는 했지만, 뭔가 자연스럽지 못했다.

사람이 감각적으로 주변소리를 듣고 사물의 거리를 인식하게 되는데, 블루투스 이어폰 상에 있는 주변소리 듣기 기능은 그런 감각을 무시해버리는 듯 너무 증폭해서 소리가 나는 듯 했다.

 

특히 기차길 옆을 지나다가 열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났는데, 블루투스 이어폰에 주변소리 듣기 모드를 해놧더니, 무슨 지구가 모두 무너질듯한 굉장히 크고 무서운 소리로 증폭해서 들렸고,

달리기를 하던 나는 화들짝 놀랐었다. 주변 운동러들이 내 모습을 보고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봤을 때, 이건 아니구나 싶을 정도였다.

그래서 구매하게 된 이 골전도 이어폰이 바로 에프터샥즈 AS650 모델이다.

대한육상연맹에서도 추천하는 제품인가보다.

제품 박스는 대략 이렇게 생겼다. 2년 제품보증 기간이 있다고 적혀져 있다.

 

 

에프터샥즈 에어 AS650 1년 사용 후기

애프터샥즈는 이 골전도 이어폰의 브랜드명인데, 1년이 지난 현재 기준으로 브랜드명이 샥즈로 변경이 되었다.

간혹 에프터샥즈와 샥즈가 무슨 차이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계신데, 그냥 이런 차이일 뿐이다.

 

AS650 모델은 확실히 귀 옆에 접촉되는 접촉자 부분이 사각형 형태로 커보이지만, 실제로 착용해보면 불편함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 부분이 커서 그런지 소리에 있어서는 오픈런 S803 모델보다 음량은 더 풍부한 느낌이 들었다.

 

** 골전도 이어폰을 구매 후 1년동안 사용해본 사용자 입장에서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과 다른 몇가지 특징들이 있었다.

- 귀로는 주변소리를 들으며, 골전도 방식으로 음원을 동시에 들으니 블루투스 이어폰보다 길을 걸을때 굉장히 안전하다. (주변소리 인식이 용이함)

 

- 아무래도 소음이 큰 환경에서는 골전도 이어폰의 소리가 묻혀버려서 음량을 키워도 골전도이어폰의 소리가 거의 안들리는 수준이다.

 

- 뒤로 돌아가는 링(?) 때문에 침대에 누워서 듣긴 불편하다.

 

- 골전도 이어폰을 착용하고, 귀마개를 꼽으면 훨씬 더 좋은 음질로 음원을 들을 수 있다.

 

- 골전도 진동방식이 사람에 따라서는 이질감을 느낄 수 있다.

 (난 괜찮았지만, 사람에 따라 귀가 간지럽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었다)

 

- 회사에서 블루투스 이어폰보다 차라리 몰폰(?)하기 꽤 좋다 (유튜브나 팟캐스트 듣기 좋음)

 

 

이 특징들은 누군가에겐 장점이 될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사용환경이나 취향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다. 

 

기본적으로 제품 구성은 본품, 파우치, USB충전케이블, 설명서, 제품보증카드가 들어있다.

전체적으로 그레이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고, 일부 검정색이 사용되었다. 

귀에 닫는 부위의 모습이다. 이부분이 귀에 접촉이 되면서 골전도 이어폰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지구의 공장, 중국에서 제조되었다. 하지만, 제품 제조과정에서 엄격한 관리를 거쳐서 인지 1년동안 제품에 대한 하자는 전혀 없었다.

충전시간 대비 사용시간은 꽤 길었다. 완충하는데 길어도 30분을 넘기지 않았고, 사용시간은 연속으로는 거의 8~9시간은 거뜬히 사용했던 것 같다.

제품에 함께 들어있던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파우지다. 

제품이 좌우 일체형으로 U자 모양의 형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방 같은 곳에 넣어서 이동할 때

제품 파손을 막아주기 위한 용도로 보여지지만, 

난 주로 착용하고 다니거나, 차량 안이나 책상 위에 충전하며 보관했기 때문에 파우치를 사실 상 사용할 일이 없었다.

착용 기준으로 우측에 제품 작동 버튼과 충전 포트가 몰려있다. 

이 제품이 살짝 아쉬운 건 바로 충전 포트가 Micro-USB 타입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 대부분의 전자제품이 C타입 USB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사양길로 접어 들고 있는  Micro-USB가 왠말인가?

뭐 다행히 1년간 문제 없이 사용하긴 했지만,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어찌 됐건 결론은 골전도 이어폰! 난 굉장히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다음은 내가 가지고 있는 다른 골전도이어폰 모델인  "샥즈 오프런 S503" 에 대해서 사용 리뷰 해보도록 하겠다.

 

 

그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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